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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세계 최대 정형외과학회 AAOS 2024 참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큐렉소가 세계 최대 정형외과학회인 AAOS 2024에 참여했다.큐렉소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재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Moscone Center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형외과학회 AAOS 2024에 관계사인 Think Surgical Inc.(TSI)와 함께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큐렉소는 2023년에 개최된 AAOS에서 큐비스-조인트를 TMAX라는 제품명으로 첫 공개한 바 있다.올해도 큐렉소는 AAOS에 참가한 정형외과 의료진, 글로벌 인공관절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다수의 정형외과 관계자들에게 차세대 액티브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스템 TMAX를 소개하고 데모 시현 및 주요 기능들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큐렉소 관계자는 "올해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인허가 추진과 함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의료로봇사업 매출 500억원, 총 매출 850억원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큐렉소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동안 의료로봇 198대를 시장에 공급했으며 특히 2022년부터 해외 시장으로의 공급을 확대하며 2023년 총 88대 중 해외에 60대를 판매한 바 있다. 
2024-02-20 16:21:41의료기기·AI

JP모건 나선 국내 제약사들 "열매 없었지만 가능성 봤다"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했다.(좌측상단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의 발표, 동아ST 계약체결식)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한 국내기업들이 향후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제 집중했다. 눈에  띄는 빅딜은 없었지만 기존의 사업 영역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조하며 가능성을 알리는데 주력한 셈이다.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주요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들이 참여했다.이번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메인트랙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참여한 것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세션에도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등이 참여했다.여기에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보령, GC셀, SK바이오사이언스, 디엑스앤브이엑스, 브이에스팜텍, 신테카바이오, 에스바이오메딕스, 에이비엘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카이노스메드, 팹트론, 큐리언트 등 다양한 기업도 협력을 모색했다.주목할 점은 이번에 참여한 기업들이 그동안 쌓인 자신들의 역량을 소개하고, 앞으로 이어질 성장에 대한 자심감을 나타냈다는 점이다.■기존 사업 넘어 새로운 영역 등 지속 성장 강조우선 메인트랙에 참여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모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과 수주 금액을 달성한 것을 주요 성과로 제시하는 한편 누적 수주금액 및 4공장의 가동률 등을 소개하는 한편 이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월 착공한 5공장과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 추진 등을 기반으로 하는 생산능력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물론, 글로벌 고객사와의 점점을 늘리기 위한 지리적 거점 확대 등 3대 축의 확장 전략을 통해 성장을 자신했다.이번 발표에서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203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 역시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신약, 데이터뱅크 등의 신성장 동력을 강조했다.이는 현재 출시한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2025년 11개, 2030년까지 총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한편, 신약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날것이라는 판단이다.실제로 신약 부문에서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후 이후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체크포인트(Immune Checkpoint), 다중항체 등 여러 질환과 모달리티(치료적접근법)를 고려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은 이같은 신약 개발 외에도 현재 보유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인 데이터뱅크 구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 성장 가능성 '자신'이와함께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유한양행의 경우 국내에서 1차·2차 치료제로 허가 받아 급여 등재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글로벌 출시가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렉라자의 경우 글로벌에서 먼저 병용요법을 통해 허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블로버스터로의 성장을 기대했다.아울러 렉라자 이후 면역항암제 'YH35324'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YH25724' 등의 신약후보에 대한 잠재력과 이후 진행될 신규 파이프라인 등도 소개해, 이어질 성장에 대한 자심감을 보였다.세노바메이트로 미국 진출에 성공한 SK바이오팜 역시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비전, 세부 전략 등을 설명했다.특히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미국에서의 성장은 물론 전 세계 100여 개국 시장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진출에 성공한 만큼 2029년에는 블록버스터 매출(10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이외에도 TPD·RPT·CGT 등 차세대 기술플랫폼을 소개하고,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시장 선점과 도약도 자신했다.아울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에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을 내년 1분기에 가동하는 것은 물론 올해 착공하는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하며 성장 가능성을 내세웠다.특히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송도 공장을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이후 2030년 3공장까지 준공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총 36만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소개했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된 한국바이오협회의 '코리아 나이트 @JPM' 현장.한편 이처럼 발표를 통한 자신감 외에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영역 확장 등에 나선 기업들도 있다.대표적인 국내 전통제약사인 동아에스티는 미국 현지에서 이스라엘 바이오기업인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아에스티는 이같은 계약을 통해 차세대 주력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한층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같은 기업들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바이오협회의 '코리아 나이트 @JPM' 역시 성황리에 개최되며 높아진 위상이 확인되기도 했다.바이오협회의 '코리아 나이트 @JPM'는 올해 5회째로 셀트리온,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36개사의 협찬으로 약 500명 이상이 참석해 개최 이래 최다 인원이 다녀갔다.올해 행사는 특히 외국인 참석자가 많이 늘어 한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입장으로, 다수의 바이오텍 대표 및 투자자들이 참여해 사업적인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2024-01-13 05:30:00제약·바이오

셀트리온, JP모건서 신약·데이터뱅크 등 신성장동력 발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 발표 전경셀트리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밝혔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제42회를 맞은 올해는 600여 개 기업과 8,000여 명의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셀트리온은 행사 사흘째인 10일(현지시간) 메인트랙(Main Track)에서 'From Pioneer to Innovator'를 주제로 그간의 사업 성과와 핵심 성장전략을 소개했다.발표는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혁신신약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는 셀트리온의 비전을 제시하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질의응답에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서진석 대표는 발표에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허가 획득부터 직접 판매망(direct sale network) 구축 성공까지 그간 셀트리온의 사업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전망을 설명했다.특히 해당 시장에서 높은 투자규모에 부딪힌 바이오벤처의 성장 제한과 글로벌 빅파마의 사업 철수로 소수 기업만 남는 과점(oligopoly)은 이미 진행 중이라면서 셀트리온은 더욱 적극적인 파이프라인 확충으로 선두 위치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셀트리온은 현재 출시한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2025년 11개, 2030년까지 총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다양한 품목을 유연하면서도 효율은 극대화한 방식으로 생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어 서 대표는 신약 부문에서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후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체크포인트(Immune Checkpoint), 다중항체 등 여러 질환과 모달리티(치료적접근법)를 고려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셀트리온이 갖고 있는 방대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인 데이터뱅크 구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산업이 융합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발표에서 서진석 대표이사는 "오는 2030년 22개 바이오시밀러에 신약 매출이 더해진다면 현재 매출대비 최소 5배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향후 헬스케어 인텔리전스 뱅크(데이터뱅크)가 단순한 의약품 판매 이상의 가치를 환자와 의사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셀트리온의 가치는 지금이 가장 낮은 시점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앞으로도 이런 가치를 증명해 시장에서 신뢰받고 환자와 의사에게 약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셀트리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은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신약 짐펜트라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기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24-01-11 12:00:38제약·바이오

미래 먹거리 찾아 나선 글로벌 제약사들…M&A 가속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주요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2024년 새해 벽두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로 여겨지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관련 사실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것.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글로벌 빅 파마들은 행사 메인트랙 발표를 통해 주요 청사진을 발표했다.존슨앤드존슨(J&J)은 ADC 신약 개발 기업인 엠브렉스 인수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부스 모습이다.우선 존슨앤드존슨(J&J)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트렌드로 부상한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신약 개발 기업인 미국 소재 앰브렉스 바이오파마(Ambrx Biopharma)를 인수 사실을 공개했다.최근 화이자를 필두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인수전에 나서고 있는 ADC 개발 기업 M&A에 J&J도 가세한 것이다. 예상 인수 규모는 약 20억 달러(2조 6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수로 J&J는 앰브렉스의 독점 ADC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앰브렉스 포트폴리오를 보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에 대한 PSMA(전립선특이막항원) 표적 ADC인 ARX517, 전이성 HER2(사람표피성장인자수용체2) 양성 유방암에 대한 HER2 표적 ADC인 ARX788, 신세포암에 대한 CD-70 표적 ADC인 ARX305 등이다.아울러 J&J는 최근 FDA와 EMA에 허가 신청한 '리브레반트(아미반타맙)+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소개했다. 노바티스는 연달아 기업 인수와 파트너십 계약 사실을 공개하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 이슈 중심에 섰다. 먼저 노바티스는 네덜란드 바이오 회사 칼립소 바이오테크(Calypso Biotech)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칼립소는 다양한 면역질환에 대한 단일클론항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파이프라인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CALY-002'을 보유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이번 계약에 따른 선급금 2억 5000만달러(3294억원)를 칼립소에 지급하며, 추후 1억7500만달러(약 235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노바티스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아이소모픽(Isomorphic)과 AI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이소모픽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이번 계약으로 선급금으로 3750만달러(495억원)가 지급됐다.이를 통해 노바티스는 최근 트렌드인 AI를 통한 신약 개발에도 발을 들여놓게 됐다.'블록버스터' 이후 준비하는 빅 파마MSD는 하푼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 이하 하푼)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하푼은 삼중 특이적 T세포 활성화 구조체(TriTAC) 플랫폼과 ProTriTAC 플랫폼을 사용해 새로운 T세포 인게이저(T-cell engager)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면역항암제 개발 회사다. MSD는 하푼을 6억 8000만 달러(9000억원) 규모로 인수하면서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특허 만료 기한이 다가옴에 따른 그 이후를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앞서 MSD는 다이이찌산쿄와 ADC 기반 항암제 3종에 대해 최대 220억 달러(29조7660억원) 규모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MSD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고형암 신약 후보물질인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HER3-DXd),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I-DXd), '라루도타턱 데룩스테칸'(R-DXd)을 공동 개발과 상업화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기업 인수를 통해 파이프라인 확대에 전면적으로 나서는 양상이다.BMS는 자사의 주요 약물의 특허 만료에 대비해 적극적인 인수전에 나서는 양상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부스 모습이다.동시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 이하 BMS)도 MSD의 움직임과 일맥상통한다. BMS의 경우 면역항암제 여보이(이필리무맙)의 2025년, 옵디보(니볼루맙) 2028년에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BMS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인수전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앞서 BMS는 지난해 12월 신경과학 분야 신약개발기업 카루나 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와 방사성의약품(RPT) 개발기업 레이즈바이오(RayzeBio)를 인수했다. 또 중국 바이오기업 '시스티뮨(SystImmune)'이 개발 중인 '이중특이항체 ADC' 신약 후보물질 'BL-B01D1'을 도입했고, 이에 앞서 국내 바이오기업 오름테라퓨틱스에 총 1억 8000만달러(2364억원) 규모의 급성골수성 백혈병 신약 후보물질인 'ORM-6151(BMS-986497)'을 확보했다. BMS 크리스 보어너(Chris Boerner) CEO는 "2030년까지 16개 이상의 신약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전환기에 접어들었지만 최고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1 05:30:00제약·바이오

동아ST,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ST는 이스라엘 Eleven therapeutics와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지 시각 9일 일레븐 테라퓨틱스(Eleven therapeutics)와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양사는 일레븐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테라(TER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섬유증 질환을 타겟으로 RNA 치료제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테라 플랫폼은 RNA 화학적 변형에 대한 구조-활성 관계(SAR, Structure-Activity Relationship)를 AI(인공지능)/ML(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높은 처리량으로 해독하는 기술로 최적의 xRNA 약물 발굴에 활용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차세대 주력 분야 중 하나로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했으며, 기존 강점 분야인 합성신약 분야에서 유전자 치료제 분야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2020년 설립된 일레븐 테라퓨틱스는 조합화학, 합성생물학 기술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하여 xRNA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바이오텍이다.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RNA 설계 플랫폼 개발 지원을 위해 9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 딜리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심혈관질환 RNA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현재 이스라엘 외 영국 케임브리지, 미국 보스턴에 연구소와 사무실이 있으며, 3국을 오가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일레븐 테라퓨틱스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야니브 에를리히(Yaniv Erlich) 교수는 "섬유성 질환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을 동아에스티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병 분야에 xRNA 치료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일레븐 테라퓨틱스와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RNA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 중심의 동아에스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3년 11월 UMASS(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와 AAV(Adenovirus-associated virus,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매개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유전자 치료제의 세계적 권위자인 구아핑 가오 교수 등과 면역계 질환을 타겟으로 AAV 매개 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4-01-10 17:50:31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 핫 키워드 'ADC‧비만' JP모건서도 재현될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난 몇 년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빅딜'의 성과를 올리면서 주목받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다음 주 개최된다.올해 행사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화두인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와 '비만 치료제'다. 이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발표와 대면 미팅에 나선다.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개최될 예정이다.올해 4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대형 글로벌 제약사 약 600여개가 참여해 신규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무엇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수출'과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최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회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국내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행사의 핵심인 메인트랙에는 주요 글로벌 빅파마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암젠,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모더나, 머크, 다케다제약,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슈, 애보트,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노보노디스크, 애브비, 인튜이티브서지컬이 올해 주요 사업 목표와 전략,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한다. 우선 메인트랙 발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참여한다. 8년 연속 공식초청을 받아 9일 메인트랙 발표에 나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필두로 주요 사업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화두인 ADC 개발 전략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참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ADC 생산을 목표로 제조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2020년 이후 4년 만에 메인트랙 발표에 나서는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직접 나서 사업계획과 치료제 개발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트랙에 이어서 아시아‧태평양 세션에도 국내 기업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K바이오팜,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가 주인공이다. 이중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마찬가지로 위탁개발생산(CDMO)과 ADC 사업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 내에 ADC 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제품 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ADC 관련 의약품의 전 과정 위탁 서비스를 제공한다.유한양행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을 필두로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2020년 기술 도입한 알레르기 치료제 파이프라인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발표는 김열홍 R&D 사장이 맡는다.아울러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으로 미국시장을 진출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성과를 알린다.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미국 내 월간 처방 수(TRx) 2만 2000건 이상을 달성한 뇌전증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북미 시장서 엑스코프리의 성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지난 4일 SK바이오팜은 동아에스티와 세노바메이트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이 밖에 아시아‧태평양 세션에 참여하는 카카오헬스케어는 황희 대표가 직접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기반 혈당 관리 플랫폼 '파스타(PASTA)' 등의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보령, GC셀, SK바이오사이언스, 디엑스앤브이엑스, 브이에스팜텍, 신테카바이오, 에스바이오메딕스, 에이비엘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카이노스메드, 팹트론, 큐리언트 등 다양한 기업이 행사장을 찾아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제약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의 화두는 ADC와 GLP-1으로 대표되는 비만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참석 자체보다는 계약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한 제약사 임원은 "글로벌 빅파마가 대부분 참여하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라이센싱 아웃의 기회가 되기 때문에 참여해야 한다"며 "아무래도 신약개발 트렌드로 지난해 큰 관심을 받은 ADC와 비만 치료제 분야가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12월과 1월 사이에 큰 계약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만큼 이번 행사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05 05:30:00제약·바이오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출근해서 어떻게 시간을 쓰나?"(60편)

메디칼타임즈=한독 백진기 대표 사무실 근무자들의 근무형태가 어떻게 달라졌을까?다른 사람들은 출근해서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고 있을까? 아직까지는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겠지만 COVID19이후 근무시간 활용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궁금했다.예전에 스크랩한 자료를 찾았다. (그림#1, Gensler Report 2011)1) 자기일에 집중 59%2) 타부서와의 협업 22%3) 동료와의 대화 등 사내교류 6%4) 학습 4%Gensler Report 2023을 찾아봤다.(그림#2)1) 타인과 협업 42%( 타인과 협업 오프라인 28% 온라인 14%)2) 혼자일에 집중 35%3) 동료와의 대화 등 사내교류 12%4) 학습 11%12년차이의 2개의 '근무시간 활용' 조사결과를 보면서 큰 흐름mega trends을 발견했다.하나는 "협업"의 중요성이 2배이상 커졌다는 것이다. 협업에서도 2배이고 사내교류에서도 2배이다.이는 산업이 고도화가 되면서 거의 모든 업무가 혼자서 해결하기에는 복잡하고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을 반증한다. "협력"을 잘하는 직원을 선발하고 교육하고 더 많은 협업기회에 노출시켜 역량을 최대한 발휘케 하는 것이 HR부서와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이다. 그게 HR전략이다.둘째는, "학습시간"이 3배로 커졌다는 것이다. 거의 쓰나미 수준으로 과학기술의 발달이 오니 전방위로 밀려오는 그 장강의 물결을 인간이 미처 따라잡지 못한다. 하나를 배우고 돌아서면 새로운 것이 나와있다.워킹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들은 우리에게 "야! 너도 할 수 있어, 나를 따라와 봐"하고 있다.  나도 지금 쓰고 있는 진화된 컴퓨터나 네트웍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 의문이다. 아마 10%도 못 쓰는 것 같다. 엄청난 돈을 투자한 회사자원을 100%써보는 것을 목표로 해야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최단시간내에 20%까지 올리는 것이다.세번째는 이 조사를 매년해서 발표한 기관이 [일개 회사]라는 것이 놀랍다. 단순히 인테리어 회사로 출발한 Gensler는 해마다 사무실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1965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글로벌 디자인 및 건축 설계 회사이며 건축설계 회사 중 세계 최대 규모이다. 우리나라에도 인천공항제2터미널 등의 건축설계에 Gensler가 참여했다. 이 인테리어, 건축 회사가 왜 이런 리포트를 만들어 냈을까? '인간이 보다 편하게,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란 모토에서 출발했을 것이라는 내 상상이다. 어쨌든 이 회사는 이 방면의 세계최고가 되었다. 세계최고라서 이런 리포트를 내는 것이 아니고 리포트를 내서 최고의 회사가 된 것으로 생각하고 싶다. 이 회사는 건축,인테리어 회사가 아니고 '인간의 행동패턴'을 연구하는 회사다.이런 리포트를 볼 때면 '우리는 뭐하지?'란 생각이 든다. 그 많은 경영학자들이 있고 국제적으로 내로라하는 경제연구소들이 있고 세계GDP 10위를 넘나드는 나라가 우리다.  무엇보다도 취업자수가 2881만명에 달하는 나라다.  우리도 우리나라 취업자의 행동패턴을 조사하고 연구해서 발표를 할 때다. 조사다운 조사를 해서 그 결과가 한계가 있든 없든 발표를 해야 그것을 발판으로 더 좋은 조사와 연구를 할 수 있을 텐데 무척 아쉽다.이것만은 분명하다.인간의 행동패턴을 조사,연구하는 회사가 최고의 회사가 될 것이다.나는 출근해서 어떻게 시간을 쓰고 있나? 
2023-12-21 05:00:00병·의원

의료용 가상현실 현실화…실제 임상 현장 속속 투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가상현실(VR)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이를 접목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수술 부작용을 줄이는 것부터 소아 MRI 검사를 위한 전신 마취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며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실제 임상 현장에 가상현실을 접목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가상현실 기술의 발달로 이를 임상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연구들이 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지시각으로 10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 공개된 연구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 연구는 소아 MRI 촬영시 전신 마취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하는 것이 골자(10.1136/bmjinnov-2023-001083).실제로 MRI는 심혈관 질환은 물론 뇌 질환, 신경질환을 넘어 암 진단까지 소아 환자에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MRI 촬영을 위해서는 최소 3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기기 안에 누워있어야 하는데다 그 안에서 80데시벨 이상의 기계 소음이 난다는 점에서 소아 환자들의 촬영에는 어려움이 따랐다.이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다수 국가에서는 소아가 이 환경을 견디기 힘들다는 판단이 설 경우 전신 마취나 진정제 투여를 통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문제는 이러한 전신 마취나 진정제가 미치는 영향이다. 이로 인해 영국 의료안전조사국(HSIB)는 이같은 위험성을 강조하며 최대한 이를 자제하라고 권고한 상황이다.영국 세필드 의과대학 질 톰슨(Jill Thompso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러한 전신 마취의 대안으로 가상현실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골판지로 MRI 검사 전 실제 MRI 모형을 만드는 플레이키트와 소아 환자가 실제 의료진 역할을 맡아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 MRI 촬영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MRI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또한 헤드셋을 통한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 MRI 촬영 현장에 미리 들어가보고 대화형 게임을 통해 실제 촬영 전 가만히 누워 숫자를 세는 등의 사전 연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이를 실제 소아 환자에게 적용하자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구체적으로는 MRI 촬영 과정 등을 미리 학습해 불안감을 줄일 수 있었으며 갑작스런 소음을 미리 경험해 당혹감이 적었다는 응답이 많았다.또한 본인이 직접 MRI의 구동 등을 진행해 본 만큼 기기 밖의 의료진이 어떠한 영상을 보고 있을지 상상하는 과정 등이 불안감을 크게 줄였다는 피드백이 많았다.질 톰슨 교수는 "MRI 검사 전 가상현실을 통해 미리 이를 경험하는 것만으로 소아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소아 환자의 진정과 마취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이에 대한 부작용을 해소하는 매우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는 비단 영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시도만은 아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상현실을 의료 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마취과학회에서도 수술 전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하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수술 보호자인 부모 26명을 대상으로 54%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한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현재 표준 지침을 제공한 뒤 이를 비교 분석한 것이 연구의 골자.그 결과 가상 현실을 제공하기 전 보호자들의 평균 척도는 100점 만점에 56.5점이었지만 가상 현실 체험 후에는 33.1점으로로 크게 감소했다.하지만 불안 지수 평균 50.3점을 기록했던 대조군은 가상 현실 없이 표준 지침만 제공한 결과 51.4점으로 오히려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다.이에 대한 만족도 평가도 우수했다. 실제로 가상 현실을 제공한 부모의 경우 90%가 4가지 만족도 영역에서 모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연구를 진행한 FASA 의과대학 토마스(Thomas J. Caruso) 교수는 "가상 현실이 불안 완화를 위한 새로운 비약리학적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가족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이 보호자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한편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병원이 증강현실을 이용한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해 수술에 적용하고 있다.
2023-11-13 05:30:00의료기기·AI

아이 수술시 부모에게 VR 제공 "불안 감소 효과 있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아이가 수술을 받을 때 부모에게 가상 현실(VR) 프로그램을 제공할 경우 불안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불안 지표가 크게 감소하는 것은 물론 만족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미국 마취과학회 연례회의에서 가상 현실이 보호자의 불안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사진=ANESTHESIOLOGY 2023).현지시각으로 오는 17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미국 마취과학회 연례회의(ANESTHESIOLOGY 2023)에서는 가상현실이 부모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조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자녀, 즉 아이가 수술을 받을 때 부모 등 보호자의 74%가 극심한 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특히 수술 전 이같은 부모의 불안 증세는 아이의 불안감을 덩달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마취에 비협조적이 되거나 심할 경우 수술 후 통증이나 정신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로 인해 일부 병원들은 보호자들의 불안을 중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며 이러한 후유증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FASA 의과대학 토마스(Thomas J. Caruso)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가상 현실을 이용한 불안 완화 임상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일부 연구를 통해 가상 현실이 불안 감소 효과를 입증한 만큼 보호자의 수술 전 불안을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수술 보호자인 부오 26명을 대상으로 54%는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현재 표준 지침을 제공한 뒤 이를 비교 분석했다.가상 현실 프로그램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한 임상 및 중개 연구 어플리케이션이 활용됐다.비교 결과 가상 현실은 분명하게 보호자의 불안을 완화시키는데 효과를 보였다.일단 가상 현실을 제공하기 전 보호자들의 평균 척도는 100점 만점에 56.5점이었다. 나머지 대조군은 평균 50.3을 기록했다.가상 현실을 제공한 뒤 불안 척도를 점검하자 보호자들의 평균 척도는 33.1로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표준 지침을 제공한 부모들은 51.4로 오히려 일부 지표가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이로 인해 만족도도 큰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가상 현실을 제공한 부모들의 경우 90%가 4가지 만족도 영역에서 모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보고했다.토마스 교수는 "가상 현실이 불안 완화를 위한 새로운 비약리학적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가족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이 보호자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023-10-16 12:08:01의료기기·AI

근골격계 질환 대가 모인다…골대사학회 학술대회 개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골대사학회(회장 이수영, 이사장 하용찬)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국제 학술대회인 제11차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SSBH 2023) 및 제35차 춘계학술대회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대사질환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 학술연구단체로, 지난 2013년부터 국내외 골대사 분야의 전문가들이 골대사 및 골다공증에 대한 기초 연구부터 최신 치료 지견까지 모두 아우르는 국제적 학술 교류의 장 SSBH를 개최해왔다.이번 SSBH 2023에서는 세계 각국의 근골격계질환 분야 최정상 석학들을 비롯해 국내외 저명한 학계 인사 119명을 초청해 총 35개 세션에서 70개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뼈, 연골, 인대의 발달에 따른 세포 분화를 중점 연구하고 있는 데이비드 로(David W. Rowe) 교수(미국 코네티컷대학교) ▲골다공증, 여성 건강 및 노화의 역학 전문가인 스티브 커밍스(Steve R. Cummings) 교수(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샌프란시스코) ▲골 전이암 연구 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토시유키 요네다(Toshiyuki Yoneda) 교수(일본 오사카대학 치과대학원) 등 각 분야 최고 권위자 3명이 19일 기조 강연에 나선다.18일부터 20일까지 3일 간 국제 학술대회 SSBH 2023이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다.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마련한 특별 공동심포지엄도 다채롭다. 오는 19일 오후 1시 25분부터 한·미·일 골다공증 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KSBMR-ASBMR-JSBMR 공동 심포지엄'이 열린다.이날 대한골대사학회는 미국골대사학회(American Society for Bone and Mineral Research, ASBMR), 일본골대사학회(Japanese Society for Bone and Mineral Research, JSBMR)와 함께 근골격계 노화의 기초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20일 오전 11시 30분에는 '대한골대사학회-대한류마티스학회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양 학회는 골관절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논할 예정이다.대한골대사학회 하용찬 이사장(서울부민병원)은 "국제학술대회 SSBH는 근골격계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 임상전문의 및 산업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최신의 연구결과와 지식을 공유하며 생산적인 토론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학술교류의 장"이라며 "올해 SSBH 역시 우리나라 전문가들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탁월한 연구결과들을 공유하는 특별한 세션들이 마련된 만큼 최신 지견의 교류와 학술적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우리 학회는 근골격계 질환 극복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건강과 삶을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과 정책세션을 공동주최해 골다공증 지속치료의 지속급여 및 국가건강검진 골밀도검사 제도개선 등 국가 골다공증 정책 추진을 위한 정책적 토론과 제언을 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학술대회 첫날 18일(목) 오후 1시에 마련된 올해 보험-정책 세션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대비한 정부의 골다공증 정책 방향과 대안을 논의하는 '노인 골절 예방' 선순환을 위한 골다공증 정책 개선 토론회가 개최된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2개 세션으로 나눠 열린다.첫번째 세션은 '골다공증 지속급여를 통한 치료 환경 개선 방안'을, 두번째 세션은 '대국민 골다공증 인식조사 결과발표 및 국가건강검진 골밀도검사 개선성과 및 사후관리 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골대사학회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정책 제언에 이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회, 언론 등과 함께 골다공증 골절 환자들이 패널토론에 참여해 다각도에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023-05-17 11:27:58학술

한독, 담도암 이중항체 치료제 2상 'ASCO GI'서 공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독이 진행한 담도암 환자 대상 HD-B001A(CTX-009, ABL001) 임상 2상의 주요 결과가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 포스터 발표된다.자료사진.HD-B001A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담도암에 집중해 HD-B001A 한국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또한 한국 임상을 토대로 HD-B001A가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미국 임상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HD-B001A 임상 2상은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에서 HD-B001A와 파클리탁셀의 병용 투여 요법으로 이전에 1차 또는 2차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4개 기관에서 진행됐다.임상 2상에 참여한 24명 환자 대상 1차 유효성 평가 결과, HD-B001A와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한 환자의 객관적반응율(Overall Response Rate, ORR)은 37.5%이였으며, 부분반응(Partial Responses, PRs)은 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2차 치료로 투여 받은 환자의 11명 중 7명에서 부분반응을 보여 2차 치료에서의 객관적반응율은 63.6%로 나타났다. 12개월간 추적 관찰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의 중간값은 9.4개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의 중간값은 12.5개월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성 담도암 환자에 대한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는 요법인 FOLFOX 기반 치료 결과에서 평균 무진행생존기간의 중간값은 4개월, 전체생존율의 중간값은 6.2개월로 알려져 있다. 또 임상 2상에서 전체 치료로 인한 3등급 이상 이상사례 발현율(Treatment Emergent Adverse Events, TEAEs)은 HD-B001A 또는 파클리탁셀과의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95.8%로 나타났으며 호중구감소증, 고혈압, 빈혈, 혈소판감소증 등이 보고됐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이번 ASCO GI에서 HD-B001A는 미충적 수요가 높은 진행성 담도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연구자들과 환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며 "한독과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한국 임상 2상을 토대로 글로벌 임상 2/3상에서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독은 담도암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3상을 위해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협력하고 있다. HD-B001A는 임상 2/3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생물의약품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HD-B001A는 담도암뿐 아니라 대장암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8%로 주요 암종 중에서도 가장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췌장암(13.9%) 다음으로 낮다. 담도암은 10%만이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초기 단계에 발견된다. 대다수는 국소적으로 진행되거나 진행되는 상태에서 발견되며 이에 대한 치료옵션이 현재 매우 제한적이다.
2023-01-20 18:31:55제약·바이오

JP모건 컨퍼런스 화두는 '엔데믹'…미래 청사진 논의 활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제약·바이오 최대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막을 올린지 벌써 하루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굵직한 빅딜이 소식이 전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41th Annual J. 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Virtual)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컨벤션에서 진행중이다(현지기준 9일~12일).올해 특징은 최근 2년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과 달리 엔데믹 상황을 염두한 미래 청사진 제시에 주력하는 모습. 화이자와 모더나 등 코로나 백신 특수효과를 누린 제약사들 역시 코로나 시대 이후에 대비한 개발역량 강화를 강조했다.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41th Annual J. 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Virtual)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각 기준 9일부터 나흘간(9~12일)의 대장정을 시작했다."코로나 엔데믹 온다"…다음 과정 준비하는 화이자‧모더나올해 행사는 국내는 물론 대형 글로벌 제약사 약 500여개가 참여해 신규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먼저 코로나 백신 개발로 주목받은 화이자와 모더나는 2023년 백신 매출 규모가 줄어들지만 일정수준의 백신 접종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화이자 앨버트 불라 CEO는 "코로나19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백신 접종률이 초기보다 낮지만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낮은 백신 접종률은 팍스로비드와 같은 치료에 대한 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또 화이자는 2030년까지 비(非)코로나바이러스 제품군에 대한 목표치를 700억~840억 달러로 예측했다.이를 위해 향후 1년 6개월 동안 RSV 백신 등 19개의 치료제를 출시하거나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계획으로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은 비즈니스 개발(Business development)을 통해 얻은 의약품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앨버트 불라 CEO는 "2030년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화이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18개월에 진입할 예정이다"며 "이외에도 2024년 하반기 이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는 경구용 GLP-1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모더나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 백신으로 약 184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2022년 예상치인 22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1년 매출인 177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다만, 올해 코로나 백신을 통한 매출 예상치는 50억 달러로 지난해 매출의 3분의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적극적인 R&D를 통한 신약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현재 모더나는 48개의 프로그램을 개발과 36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R&D 투자를 45억 달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일본에 본사를 둔 오리시로(OriCiro)의 인수안을 발표하기도 했다.모더나 스테판 방셀 CEO는 "라이선스 계약이나 M&A 등 외부투자 기회가 백신 외에 다른 치료 분야에도 전개되는 만큼 최우선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2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주요 화두였다면 이번 JP모건 컨퍼런스에서는 미래 파이프라인이 강조됐다.다국적제약사 신약 파이프라인 장밋빛 청사진 제시또한 다국적제약사들은 새롭게 출시된 치료제들의 성장을 발판삼아 2023년 매출규모를 확장을 전망하며 청사진을 제시했다.바이엘은 당뇨병성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케렌디아와 전립선암 치료제인 뉴베카가 매년 최대 3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특히, 바이엘은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자렐토의 후속약물로 개발 중인 아순덱시안을 점찍은 상태다. 아순덱시안은 뇌졸중, 심방세동, 심장마비 예방을 위한 3상을 진행 중으로 매출 최대치를 54억 달러까지 바라보고 있다.PACIFIC-AF임상 연구 결과에서 아순덱시안을 투여 받은 환자에서 아픽사반을 투여 받은 환자 대비 주요 평가변수(ISTH 주요 또는 임상적으로 관련 있는 비주요 출혈)의 출혈률을 67%까지(누적 발생률(incidence proportion) 0.3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바이엘 스테판 오엘리치 제약부문 CEO는 "바이엘은 향후 12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이끌고 있다"며 "뉴베카와 케렌디아의 출시와 후기 개발 포트폴리오는 향후 몇 년 안에 매출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사노피의 경우 혈우병A 치료제인 에파네스옥토코그 알파(efanesoctocog alfa)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인 니르세비맙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두 치료제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심사를 받고 있으며, 올해 1분기와 3분기에 심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2023년 내로 두 치료제가 출시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여기에 더해 여전히 높은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듀피젠트도 목표치를 130억 유로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아울러 애브비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두고 상반기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많은 바이오시밀러가 출시가 예고된 7월 경에 한 번 더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애브비 리처드 곤잘레스 CEO는 "애브비는 수년에 걸쳐 강력한 기반을 만들어낸 만큼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한 영향은 2025년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 BMS는 지난해 허가받은 3가지 치료제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100~130억달러의 매출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릴리가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으로 개발한 미리키주맙과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레브리키주맙의 허가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이밖에도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입센 그리고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Chiesi) 등이 총 35억 달러의 인수합병(M&A)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2023-01-12 05:30:00제약·바이오

JP모건헬스케어 'D-5'…국내 제약 기업들 전략 마련 분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2015년 한미약품을 시작으로 2018년 유한양행,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까지.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빅딜'의 성과를 올리면서 주목받은 세계 제약·바이오 최대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다만, 그동안 행사 전면에 나섰던 '전통' 제약사들의 참여가 이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 제약사들의 경우도 발표보다는 주요 기업 간의 대면 미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 또한 일부 기업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확장을 위한 영역 확장 행보에 눈을 돌리고 있다.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개최될 예정이다.올해 41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대형 글로벌 제약사 약 500여개가 참여해 신규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무엇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수출'과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최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회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중단됐던 대면 행사가 재개된다는 측면에서 기대감이 높았다.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발표 기회를 얻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 기업 최초로 7년 연속 '메인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존 림 사장이 현지시간 11일 오후 2시 15분 그랜드볼룸에서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주요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023년 사업 방향과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다.롯데바이오로직스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현지시간 10일 아시아태평양·중남미(APAC&LatAm) 섹션에서 발표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오후 3시30분)는 인수 막바지 단계에 있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공장의 운영 계획, 국내에서의 공장 증설 계획 등을 소개한다.에스디바이오센서(오후 5시)는 조혜임 전무가 미국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과의 사업적 시너지, 향후 M&A 전략 등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반면, 그동안 행사 적극 나섰던 대형 국내 제약사들은 발표 기업 라인업에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코로나 이전부터 한미약품을 필두로 LG화학, HK이노엔, 대웅제약, 휴젤까지 행사 발표에 참여하며 임상 성과를 공유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발표 국내 기업에서 전통 국내 제약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를 두고 제약업계에선 올해 대면행사로 전환되면서 주최 측이 발표 기업을 줄인 것이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다만, 이들 제약사는 발표 기업으로는 참여하지 않는 대신 행사에 임원들이 참석, 주요 기업들과의 대면 미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의 경우 전승호 대표가 직접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나머지 한미약품과 HK이노엔, LG화학 등은 사업 개발 혹은 R&D 주요 임원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동아에스티도 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에스티팜은 김경진 대표가 직접 참석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미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유한양행‧녹십자·종근당·JW중외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도 관련 실무진을 파견, 자신들의 치료제 임상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녹십자홀딩스 허용준 대표이사주목할 만 한 점은 이번 행사와 세계 최대 전자전시전으로 현지시각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 일정이 유사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제약산업 기반을 둔 기업들은 주요 행사 모두에 임원진들이 직접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녹십자 그룹이다. CES의 경우 녹십자홀딩스 허용준 대표가 직접 참석한다는 계획. 여기에 JP모건 컨퍼런스에는 배백식 경영전략실장이, 2023 바이오텍 쇼케이스에는 김지헌 사업개발본부장이 각각 참석한다는 계획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사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매년 임상과 사업개발 R&D 분야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왔다"며 "올해의 경우는 CES 2023 일정과 유사해 두 곳 모두 참여하는 제약사들이 일부 존재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해당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제약사 임원은 "올해의 경우 발표 기업을 상대적으로 줄인 측면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대면 행사로 오랜만에 개최되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여하면서 기업과의 기술이전 논의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전통 제약사뿐만 아니라 유틸렉스, 에이비엘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메드팩토, 에스씨엠생명과학, 강스템바이오텍 등 바이오사들도 초청을 받아 행사 현장을 찾아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또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2023 글로벌 IR @JPM'을 통해 에스씨엠생명과학, 지아이이노베이션, 에이비온, 앱티스, 포투가바이오, 휴이노 등 6개 기업이 기업설명회에 나선다. 
2023-01-04 12:03:46제약·바이오

온라인→오프라인 전환 급물살…새해 계획 바쁜 의료기기 업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 대유행이 완연하게 엔데믹 기조로 접어들면서 세계 규모의 의학회와 전시회들도 다시 오프라인으로 손님을 맞을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하지만 이를 지탱하는 의료기기 기업들은 막상 경제 한파로 인한 예산 부담과 물리적 시간 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호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는 분위기다.올해 CES를 시작으로 세계 규모의 전시회와 학회들이 일제히 오프라인으로 전환한다.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2023년 새해를 맞아 의학회와 전시회 참여를 두고 의료기기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A사 마케팅 임원은 29일 "아마도 올해부터는 사실상 거의 모든 학회와 전시회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상당수 행사들은 진행 계획을 거의 확정한 상태"라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중국과 우리나라 등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이미 상당수 국가들은 오프라인 행사에 거부감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가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가는 원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내년도에 진행되는 굵직한 학회 및 전시회들은 이미 상당 부분 오프라인 전환을 공식화한 상태다.일단 당장 5일부터 진행되는 국제 전자전시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은 라스베가스에서 3000개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온전히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이미 국내에서도 삼성과 LG, SK 등 대기업들은 물론 의료기기 기업들 상당수가 참가를 확정지은 상황.특히 올해부터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가 전자전을 넘어 디지털헬스 분야를 신설하면서 전 세계 의료기기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행사 중 하나인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도 9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3년만의 오프라인 행사다.지난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대한영상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전경이외에도 중동 지역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세계 규모로도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아랍헬스도 이미 두바이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오프라인 진행을 학정지은 상태다.아울러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10만명 규모가 참여하는 메디카(MEDICA)도 이미 완전한 오프라인 전환을 공식화한 상황.의학회들도 마찬가지다. 이미 세계 최대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전환을 이미 공식화했고 대한영상의학회와 대한자기공명의학회를 필두로 국내 주요 의학회들도 이미 올해부터 대면 학회로 진행되고 있다.국내 전시회도 상황은 같다. 국내 양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히는 KIMES와 K-HOSPITAL FARE도 봄과 가을 코엑스에서 진행을 확정지었다.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시점만 해도 온라인 학회와 전시회 등에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오프라인 전시가 상당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경제한파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오프라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이 교묘하게 겹친 상황에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것.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B사 임원은 "사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전시에 아쉬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급부로 준비와 예산에 장점도 있었다"며 "또한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부담도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지난해 진행된 K-HOSPITAL FARE 전경그는 이어 "문제는 금리인상 파장 등으로 사실상 올해부터 긴축 재정이 본격화된다는 것"이라며 "더욱 줄어든 예산으로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 머리가 아픈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는 비단 B사만의 문제는 아니다. 상당수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올해 행사 진행 계획을 세우느라 골머리를 썩고 있는 상황이다.당장 쓸수 있는 예산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과연 어느 곳에 집중해야 할지를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학회나 전시회의 경우 학회 임원이나 주최측 과의 관계 등 더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A사 마케팅 임원은 "일단 과거 참가했던 전시회 중에서 세 곳 정도는 이미 배제한 상태"라며 "아예 본사 차원에서 참여하지 말라는 통보가 내려왔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사실 이미 코로나 이후부터 계속해서 참가 규모를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본사 차원에서는 올해가 코로나 시대보다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국내 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미 우리나라도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경제 한파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예외가 될 수 없는 이유다.특히 국내 기업들은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만큼 더욱 고려해야할 변수가 많은 상황.국내 의료기기 기업인 C사 임원은 "일단 꼭 참가해야 하는 행사부터 추리면서 예산을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율이 널뛰고 있고 기기를 운반하는 물류비와 체류비 등이 유동적인 만큼 최대한 보수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 시기"라고 밝혔다. 
2023-01-02 05:30:00의료기기·AI

크리스탈지노믹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와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에 참석해 연구개발 상황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크리스탈지노믹스 로고크리스탈지노믹스는 오는 1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4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미국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동시에 참가한다.JP모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전 세계 헬스케어 기업들과 기관 투자자들이 모여드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전 세계 투자자들을 만나고,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때문에 해당기업과 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투자자들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해외 바이오 회사들을 대상으로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통헤 항암 및 항섬유증 치료 신약후보인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미국 임상 개발 소개를 통해 라이선스-아웃, 라이선스-인 파트너 모색을 도모할 계획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혁신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및 미국 중심의 임상시험 소개를 통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12-22 12:09:57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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